LPGA투어에 데뷔하던 1996년 첫 해 4승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여자골프의 돌풍을 일으켰다. 90년대 중반 LPGA 무대를 평정하고 있던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과 97년 말 LPGA에 진출한 박세리와 함께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며 LPGA 흥행카드로 꼽혔다.

골프 강국 호주출신인 케리 웹은 99년 첫 메이저 우승을 시작으로 LPGA 데뷔 3년이 안돼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 슬램(GRAND SLAM)'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003~ 2005년까지 슬럼프에 빠진 케리 웹은 2006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쉽(Kraft Nabisco Championship)’ 우승을 시작으로 2006년 시즌 5승을 챙기며 상금랭킹 2위를 기록하며 화려한 부활을 했다.

매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하는 그녀는 2010년 LET투어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를 우승하며 2011년 시즌을 예약했다.

최웅선 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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