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소총으로 무장하고 주요시설 경비를 서고 있는 군.

방콕 전역에 국가보안법이 발효된 가운데 탁신 전 태국 총리를 지지하는 빨간셔츠(UDD. 독재저항민주주의연합전선)의 반정부 시위대가 12일 방콕외곽에서 출정식을 마치고 본격적 반정부 시위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치고 라차담넌가의 사남루왕 광장에 집결하기 시작했다.

12일 오후 시내 주요도로에서 군과 경찰의 합동 검문을 하고 있지만 사남루왕과 정부청사를 연결하는 라차담넌 지역에는 빨간셔츠를 입은 탁신 전 태국총리 지지자들이 속속 모이고 있는 가운데 군과 경찰 또한 증강 배치되고 있다.

정부청사 주변에는 오전부터 군이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 수색에 들어 갔으며 주요시설에는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군병력을 배치하고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다.

라차담넌은 왕궁 근처의 사남루왕 광장과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카오산 로드를 지나는 라차담넌 끄랑(Ratch Damnoen Klang)과 정부청사와 주요시설이 들어서 있는 라차담넌 녹(Ratch Damnoen Nok)을 말한다.

이 지역은 한국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카오산 로드에는 한국 교민이 운영하는 여행관련업소가 많아 교민과 한국관광객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집결지로 모이는 빨간셔츠

최웅선 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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