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HOME
<비밀애> 윤진서, 하이힐 신고 해발 800미터 등반?!
와이드스포츠 | 승인 2010.03.04 11:24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두 형제와 한 여자의 위태롭고 치명적인 사랑을 다룬 영화 <비밀애> 속 금단의 사랑에 흔들리는 매혹적인 여인 ‘연이’ 역할을 맡은 윤진서가 온 몸에 부상을 입고도 촬영에 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진서가 연기한 ‘연이’는 보호본능을 일으킬 정도로 여리지만 사랑 앞에선 누구보다 당당한 캐릭터. 그런 그녀의 캐릭터를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촬영에 임했던 윤진서는 쓰러지는 장면이 유독 많아 여배우로 임하기 쉽지 않은 험한 액션 씬들 때문에 고생해야 했다.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비밀애>의 첫 촬영에서 혼수상태인 남편 ‘진우’(유지태 분)가 쌍둥이였다는 사실을 몰랐던 그녀는 동생인 ‘진호’(유지태 분)를 보자마자 충격에 휩싸여 혼절한다. 이 첫 대면 장면을 촬영할 당시 윤진서는 말 그대로 맨몸으로 쿵 소리가 날 정도로 대리석 바닥에 몇 번이고 과감하게 몸을 내던져 스태프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하지만 공항 내 수많은 인파 속에서 ‘연이’의 혼란스러운 감정까지 완벽하게 잡아냈던 그녀는 결국 OK사인을 받아냈다. 몸에 피 멍이 들 정도로 열연한 그녀로 인해, 영화 속 ‘연이’가 처음 느낀 혼란스런 모습을 완벽하게 화면에 담아낼 수 있었다.

윤진서의 연기투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혼수상태에 빠진 ‘진우’를 간호하며 하루하루 생기를 잃어가던 ‘연이’는 급기야 욕실에서 쓰러지게 되고, ‘진호’가 이를 발견해 그녀를 안고 나오는 장면을 찍는 날이었다. 샤워기를 틀어놓은 채 차가운 물을 맞으며 쓰러져있던 ‘연이’를 연기하기 위해, 윤진서는 얇은 옷 하나만 입은 채 연신 쏟아지는 물을 견뎌야만 했다.

세트에서 급박하게 진행되는 촬영 속에서 기절한 윤진서를 안고 나오는 장면을 찍던 중에는 스탭들과 합이 어긋나 타일 벽에 심하게 부딪혀 잠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연이’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했던 하이힐 등산씬에서는 실제로 하이힐을 신은 채 해발 878미터에 달하는 대둔산 산길을 정신 없이 올라가는 장면을 하루 종일 촬영하면서 온 발이 상처투성이가 됐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재촬영 요구에 두말없이 촬영에 임한 윤진서의 프로 정신 덕분에 영화 <비밀애> 속 ‘연이’의 모습이 더욱 안타깝고 애절한 모습으로 그려질 수 있었다고. 이런 윤진서의 모습을 안쓰럽게 지켜본 유지태는 그 후 윤진서를 업고 산길을 내려오는 씬에서 힘든 내색 없이 촬영을 이어갔다.

감독의 OK가 떨어질 때까지 계속되는 촬영에 윤진서가 미안해하자 오히려 윤진서를 위로하며 괜찮다고 하는 등 역시 멜로의 왕자다운 자상한 면모를 선보여 스탭들 사이에 ‘역시 유지태!’라는 찬사를 받았다.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투혼으로 더욱 완벽한 캐릭터를 완성시킨 영화 <비밀애>는 서로 다른 매력의 두 형제와 강렬한 사랑에 매혹되는 한 여자의 위험하고도 치명적인 사랑을 담은 격정멜로로 오는 3월 25일, 관객들에게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색다른 멜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와이드스포츠  desk@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와이드스포츠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