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시즌
시즌 초 4개 대회에서 3차례나 컷오프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레이크힐스오픈에서 18위를 기록하고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 후반3타를 잃으며 선두로 나서지 못했고 17, 18번홀에서 버디찬스를 살리지 못해 황인춘에게 우승을 내주었다. 신한동해오픈에서 8위로 올 시즌을 마감하고 미 PGA Q스쿨에 전념했다. Q스쿨 최정전까진 진출했으나 최종성적 132위로 마치며 미국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주요이력
2007 외무뿐만이 아니라 기량 또한 뛰어남을 입증한 한 해였다. 시즌 개막전인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공동9위에 올라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얼짱’ 골퍼의 활약이 기대되었다. 시즌 세 번째 대회인 X캔버스오픈은 그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대회가 됐다.
시즌 개막전에 이어 매경오픈까지 휩쓴 ‘루키’ 김경태를 누가 저지할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되던 대회에서 그는 눈에 뛰는 활약을 펼쳤다.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 테일리베스트를 치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나선 그는 3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이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최종 라운드에 김경태의 막판 추격이 이었으나 타수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고, 2위 김경태를 3타 차로 따돌리며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금호아시아나 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선두에 올라 시즌 2승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주최사가 계약사라는 것이 부담이 되었던 탓인지 공동6위의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에이스저축은행몽베르오픈 이후 왼손 손가락인대 부상이라는 뜻밖의 복병을 만난 그는 6개 대회 만에 시즌을 마감하고 재활운동을 해야 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하나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공동2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6 SK텔레콤오픈에서 최경주에 1타 뒤진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5위에 오른 성적 이외에도 모델과 같은 외모와 잘생긴 얼굴은 대회장을 찾은 여성 갤러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이부터 붙은 별명이 ‘얼짱골퍼’. 대회가 치러지는 곳마다 새로운 그의 팬들이 형성되었고 그의 성적은 많은 관심을 끌었다. 주흥S클래스골드레이크 오픈 18번홀 그린, 0.2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 이미 경기를 끝내고 기다리고 있는 강경남, 박성준과 연장 승부에서 진검 승부를 겨룰 수 있는 기회. 강경남의 환상적인 10미터 거리 버디퍼트와 박성준의 2미터 거리 퍼트가 차례로 성공된 탓일까? 생애 첫 우승을 향한 짧은 거리의 버디퍼트는 홀을 외면했고 단독3위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5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며 최종 상금순위 13위로 시즌을 마쳤고, 12월 SK텔레콤과 3년간 4억 5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개인이력
골프 전문지를 운영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골프를 어릴 때부터 접했다. 국가대표 시절 팔꿈치 부상으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해병대로 입대, 군복무를 마쳤다. 골프계의 ‘얼짱’으로 현재 다음과 사이월드 등 포털사이트에 팬클럽이 생겨 활동 중이다. 안드레김골프 2006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패션쇼에 참가한 그는 모델보다 더 많은 눈길을 끌기도.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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