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십 3라운드(4강) 정재훈 5번홀                  <KPGA제공>

정재훈(32, 타이틀리스트)과 이기상(23)이 한국프로골프 투어 마지막 대회인 동부화재 프로미배 군산C.C.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 올랐다.

정재훈은 31일 전북 군산골프장 레이크리드 코스(파72, 7천3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8강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강경술(22)을 3홀 차로 꺾고, 4강전에서는 한성만(35, 팬텀)을 마지막 홀에서 1홀 차로 극적인 승리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1997년 프로에 데뷔한 정재훈은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 챔피언십 3라운드(4강) 이기상 7번홀 티샷                                             <KPGA제공>

한편, 2006년 데뷔해 이렇다 할 성적이 없는 이기상은 8강에서 이태희(25, 삼화저축은행)를 4홀 차로 완승을 거두며 내년 시즌 풀 시드를 확보한 데 이어 4강에서는 이인우(37)를 차례로 물리쳐 무명의 설움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다.

2번 시드 김대현(21, 하이트)은 8강에서 이인우에게 덜미를 잡히는 등 이번 대회에서는 상위 랭커들이 잇달아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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