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23, 하이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트컵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서며 시즌3승을 노리고 있다.

서희경은 17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 6천55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홍란(23, 먼싱웨어)과 나란히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공동9위로 출발한 서희경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지난 5월에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서희경은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컵에서 다시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전날 4언더파 공동선두에 올랐던 홍란은 버디2개와 보기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시즌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한편, 전미정(27, 진로재팬)이 4언더파 212타로 단독 3위에 올라 선두그룹을 1타 차로 바짝 추격했고 그 뒤를 ‘삼성월드챔피언십’을 통해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최나연(22, SK텔레콤)이 2언더파 214타로 4위에 올라 최종라운드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대회 1,2라운드 선두자리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아마추어 김효주(14)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3타를 잃어 1언더파 215타 공동5위로 밀려났다.

공동3위로 출발한 ‘지존’ 신지애(21, 미래에셋)도 2타를 잃어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에 그쳐 김하늘(21, 코오롱), 이보미(21, 하이마트) 등과 함께 공동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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