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5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양용은     <KPGA제공>

오랜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이 호쾌한 장타를 선보여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은 15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남코스(파72, 7천546야드)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안개로 인해 경기가 4시간 이상 지연되어 결국 9개 홀을 마치는데 그쳤다.

이날 양용은은 상금랭킹 1위의 배상문(23, 키움증권)과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경태(23, 신한은행)와 함께 경기를 펼쳤다. 8번 홀까지 버디3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인 양용은은 마지막 9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1언더파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앞서 경기를 치른 최경주(39, 나이키골프)는 버디4개와 보기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가까스로 18홀을 마쳤다. 선두그룹에 3타 뒤진 공동13위를 기록한 최경주는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절반 이상의 선수들이 일몰로 인해 1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국내파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가까스로 18홀을 마친 강경남(26, 삼화저축은행), 허인회(22), 공영준(50, 토마토저축은행)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고 그 뒤를 류현우(28, 테일러메이드), 황인춘(34, 토마토저축은행) 등 4명의 선수다 1타 차로 추격했다.

 

윤영덕 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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