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6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미셸 위(19, 나이키골프)는 아쉽게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의 기회를 놓쳤다.

오초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골프트레일(파72, 6천54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나비스타 LPGA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에 열린 '코로나 챔피언십' 우승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오초아는 6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상금 19만 5000달러(약 2억 2000만원)를 추가하며 상금랭킹도 5위(120만9000달러)로 뛰어 올랐다.

이로써 신지애(21, 미래에셋)의 독주가 이어지던 주요부분 타이틀 경쟁이 혼전양상을 바뀌게 됐다. 특히 올해의 선수상 부분에서 30점을 추가한 오초아가 136점을 기록중인 신지애와의 격차를 1점으로 줄여 남은 시즌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한편,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으로 거론되었던 미셸 위는 이날 버디7개와 보기1개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선보였으나 선두와 4타 뒤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미셸 위는 전반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남은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쏟아내는 활약을 펼쳤으나 브리타니 랭(미국)과 함께 공동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오지영(21)이 11언더파 277타로 공동8위를 기록했으며 최나연(22, SK텔로콤)은 최혜정(25)과 함께 10언더파 278타로 공동11위에 랭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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