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9, 나이키골프)가 한달 여 만에 출전한 대회인 PGA투어 터닝스톤 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첫날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최경주는 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베로나의 어트뇨트골프장(파72, 7천48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터닝스톤 리조트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공동24위에 올랐다.

지난 8월 말에 열렸던 PGA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이클레이스 출전 이후 한달 가량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49.1야드에 불과했지만 85.71%의 드라이버 정확도와 72.22%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해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매년 1승 이상씩을 기록했던 최경주는 올 시즌 부진으로 이렇다 할 수확이 없어 우승컵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대회가 PGA 정규투어가 끝난 뒤 열리는 가을 시리즈라 많은 상위권 선수들이 불참했다는 점에서 최경주의 시즌 첫 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는 모처럼 PGA 투어에 출전해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공동38위에 올랐고 재미교포 제임스 오(27)는 5오버파로 부진해 공동121에 머물렀다.

한편, 팀 페트로빅과 레이프 올슨(이상 미국)이 나란히 6타를 줄이며 공동선두에 나섰고 그 뒤를 애덤 스콧(호주)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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