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사원 : 국왕의 지시로 태국 최고 불교예술가에 의해 건축되었다.

태국 북단지역 치앙라이에 최초로 강력한 왕권을 가진 멩라이 왕(1259~1317)이 등장, 몬족이 대부분이었던 치앙마이(CHIANGMAI)와 람푼(LAMPHUN)을 장악하며 ‘란나’라는 독립국가를 형성하게 된다.
‘란나(LANNA)’는 ‘백만 개의 논’을 뜻하는 태국어로, 란나왕국은 태국 북부지역과 버마, 라오스의 일부 지역을 포함한 광활한 영토를 가진 왕국이었다. 태국 동북부(이산)지역과 더불어 개발이 되지 않은 ‘치앙라이’는 빼어난 주변 자연경관으로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치앙라이 가기
방콕에서 801km 떨어져 있으며 방콕북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11시간 정도 소요되고, 비행기로는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한국에서 치앙라이로 직접 갈 경우 직항 노선은 없으며 대한항공 치앙마이 노선을 이용, 치앙마이에서 비행기나 버스를 이용하여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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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족
태국 북부의 미얀마 국경 깊은 산악지대에 사는 소수 민족을 고산족이라 한다. 중국, 미얀마, 라오스 등지에서 이주한 사람들로 태국에는 21개 종족이 있으며 그 인구는 55만 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장 많은 부족은 대략 23만 명이 살고 있는 ‘카렌족’이다. 가장 전투력이 우수했던 부족으로 ‘파동족’이라고도 하며 남성들은 전쟁만을 하는 전사였으며 가사일을 하는 것은 수치라고 생각했다.지금도 남성들은 일을 하지 않고 있으며 모든 생계와 가사를 여성이 책임 지고 있다.

목이 길어 보이는 여인이 미인이라 하여 5세가 되면 목이 길어 보이기 위해 황동고리를 착용하며 팔과 다리에도 고리형식의 액세서리를 착용한다. 치앙라이 시내 근처에 카렌족, 몽족 등 여러 고산족이 모여 살며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팔아 생활하고 있어 고산족의 실생활을 볼 수 있다.

 유황온천
노천탕이나 대중탕이 아닌 개인온천을 즐기는 것이 태국 북부지역 온천이다. 섭씨 105도나 되는 100% 유황온천수만을 사용하여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온천은 1인실, 2인실, 4인실로 나누어져 개인이나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타인이 사용하던 온천수를 재사용하는 것이 아닌 새로 받은 온천수를 사용하고 있다.

흰사원
치앙라이 시내 입구에 새로 건축된 사원으로 태국 국왕 라마9세의 명령으로 태국최고의 불교예술건축가에 의해 지어졌다. 아비규환의 지옥을 표현한 사원 입구가 인상적으로 사원 전체가 흰색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연못에 살고 있는 잉어까지도 흰색이다.

나이트 바자
치앙마이 나이트바자보다 작은 규모지만 고산족들이 직접 만든 견직물이나 장식품 등이 질이 좋고 값이 저렴하며, 란나 전통 음악과 춤을 무료공연하고 있다. 공연장 옆에 고산족이 재배하는 세계적 커피, 도이창 커피 점이 있어 도이창 커피를 직접 맛 볼 수 있다.

그 밖에 시내에는 멩라이 왕 동상, 황금시계탑, 고산족 박물관 등이 있다.

▲ 치앙라이 교통편 안내

최웅선 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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