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트 기타야마<PGA TOUR>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커트 기타야마(30)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사금 20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기타야마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크럽 & 로지(파72)에서 열린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기타야마는 턱밑까지 추격해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헤리스 잉글리쉬(미국)를 1타차로 따돌리고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기타야마는 PGA 2부 투어와 아시안투어 전전하다 DP월드투어에 입성해 지난해 어렵사리 PGA투어 티켓을 따냈다.

작년 10월 더CJ컵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그는 이후 6번째 대회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톱10 중 무려 9명이나 출전한 대회이라 의미가 더 크다.

한편 한국선수로는 김주형(21)이 이븐파 공동 34위, 김시우(28)와 김성현(25)이 1오버파 공동 39위, 이경훈(32)이 2오버파 공동 5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