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타이틀 탈환 전망 밝혀

다니엘 강 보기 없이 9타 줄이고 단독선두

▲ 김효주<LPGA TOUR 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남은 이틀도 내가 만족하는 플레이를 하면 좋겠다”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올라 선 김효주(28)의 바람이다.

이날 선두와 4타 뒤진 채 2라운드를 출발한 김효주는 폭우 속에서도 버디 6개를 거두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타를 줄였다.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쳐 10언더파 단독선두로 나선 다니엘 강(미국)에 1타 뒤졌다.

김효주는 “날씨가 변수였는데 플레이하는데 큰 지장이 없어서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한 것 같다”는 2라운드 경기소감을 밝혔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전망을 밝게 했다. 또 작년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6승 기대감도 높였다.

이븐파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8)도 이날 7타를 줄여 7언더파 공동 8위로 ‘점프’해 선두와 3타차 공동 8위로 올라섰다.

이정은6(27)이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전날 공동 3위에서 2라운드 공동 13위(6언더파)로 물러났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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