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김효주(28)가 타이틀 탈환에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김효주는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첫날 4언더파 68타를 쳤다.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서다.

이정은(27), 넬리 코다(미국),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김효주는 이날 8언더파 64타를 치고 단독선두에 오른 엘리자베스 소콜(미국)에 4타 뒤졌다.

2021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김효주는 한국선수 시즌 첫 승이자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김효주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기였따”며 “노보기였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 짧아서 안 들어간 게 아니라 시원시원하게 지나가서 보기한 거라 크게 기분이 나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샷과 원하는 퍼터, 목표로 했던 퍼팅 수나 그린적중률 등이 하루하루 발전했으면 좋겠고, 퍼트를 30개 이상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은도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고 오랜 만에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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