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LPGA 타이랜드서 데뷔 첫 승

▲ 릴리아 부<LPGA TOUR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릴리아 부(26.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승을 거뒀다.

부는 26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내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하고 태국의 신예 나타크리타 윙타비랍(20)에 1타차 역전 우승을 거뒀다.

부는 스윙의 3박자를 다 갖춘 선수로 앱손투어 통산 3승을 거두고 LPGA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티샷 평균 264.01야드를 때렸고 페어웨이 안착률 73.34%, 그린적중률 73.54%, 홀 당 퍼트 1.76개를 기록했다.

첫 우승의 물꼬 역시 그의 정교한 샷이었다. 이날 274야드의 장타를 때렸다. 하지만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적중률은 절반을 조금 넘었다.

하지만 정교한 그린 주변 쇼트게임과 ‘짠물 퍼트’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4타차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그는 “선두와 타수차가 컸지만 끝까지 내 경기에만 집중했다. 첫 우승을 이룬 만큼 앞으로 더 자신 있게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선수로는 고진영(28)이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로 8타를 줄이고 16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김효주(28)가 2타를 줄이고 15언더파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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