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PGA TOUR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생애 첫 승에 가능성을 만들었다.

안병훈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혼다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전날 공동 10위에서 4계단 상승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선두와는 4타차로 최종일 역전우승도 가능한 위치다.

안병훈은 유러피언투어(DP월드투어)시절인 2014년 롤렉스 트로피에서 프로데뷔 첫 승을 거두고 2015년 메이저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그해 코리안투어에 초청선수로 출전해 신한동해오픈까지 접수했지만 PGA투어에서는 아직까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임성재(25)가 2언더파 공동 39위, 김성현이 1오버파 공동 65위다.

이날 4타를 줄이고 13언더파 198타를 적어내 단독선두로 나선 크리스 커크(미국)는 2015년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이후 8년 만에 통산 5승을 바라보게 됐다.

‘루키’ 저스틴 서(미국)도 선두에 3타 뒤진 10언더파 단독 3위에 자리해 최종일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