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욘 람<PGA TOUR>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욘 람(스페인)이 시즌 3승을 몰아치고 남자골프 세계 1위를 탈환했다.

욘 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욘 람은 렉스 호마(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올해만 3승째이자 PGA투어 통산 10승째다.

욘 람은 지난달 끝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최종일 2타차 2위로 출발했지만 무너지면서 호마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했다. 3주 만에 호마의 추격을 뿌리친 욘 람은 이번 우승으로 작년 3월 빼앗겼던 세계 1위를 되찾았다.

7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2타를 잃고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72홀을 완주한 우즈의 몸 상태가 좋아졌음을 증명했다. 따라서 우즈의 다음 대회 출전이 주목 받고 있다.

한편 한국선수로는 김성현(25)이 이날 3타를 줄이고 3언더파 공동 33위로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김주형(21)이 우즈와 함께 1언더파 공동 45위, 임성재(25)가 1오버파 공동 56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