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1언더파 공동 19위

시속 40km 돌풍에 고전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첫 출전한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사진.북아일랜드)가 컷 탈락 위기에 처했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PGA투어 WN 피닉스 오픈(총상금 2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수확했지만 보기 4개를 토해내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대회장엔 시속 40km에 달하는 돌풍이 불어 잘 맞은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거나 그린을 빗겨 갔다.

아침에 내린 서리 때문에 출발시간이 늦어져 오후 조 선수 중 67명이 일몰로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2라운드 시작 전 잔여 경기를 치르게 됐다.

닉 테일러와 아담 헤드윈(이상 캐나다) 기상악화에도 5타를 줄이고 공동선두로 나섰고 잰터 셰플러(미국)가 4언더파 공동 2위다.

세계 1위이자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1개 홀에서 1타를 줄였다.

3위 욘 람(스페인)은 13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선전했고 임성재(26)는 1언더파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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