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 피닉스오픈은 유일하게 음주와 고성이 허용되는 ‘골프해방구’로 골프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오는 9일부터(한국시간)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리는 피닉스오픈은 조금 특별하다.

올해부터 이번 대회가 ‘특급대회’로 격상되면서 총상금이 2배 이상 오른 2000만달러다.

우승상금 또한 360만달러(한화 약45억원)로 특급대회는 톱랭커들이 의무적으로 출전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는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왕위’ 탈환을 노리는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그리고 3위 욘 람(스페인)까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별한 골프해방구에서 세계랭킹 1위를 놓고 쟁탈전이 벌어지는 것.

세 선수 모두 샷감이 절정이다. 매킬로이는 올해 첫 출전한 DP월드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셰플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승과 인연을 맺었다.

욘 람은 올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연거푸 제패하며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선수들도 이번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김주형은 비롯해 임성재, 김시우가 출전한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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