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준<K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아마추어 골퍼에서 KPGA 코리안투어 데뷔까지 단 5개월.

올해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한 최영준(21)이 만들어낸 스토리다.

그는 지난해 아마추어 자격으로 스릭슨투어에 참가했다. 그리고 그해 6월 스릭슨투어 10회 대회 종료 후 아마추어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특전자격으로 준회원이 됐다.

그리고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스릭슨투어 12회 대회 정상에 올라 정회원 자격까지 따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꾸준한 활약을 펼친 그는 지난해 KPGA 스릭슨투어 통합포인트 9위에 오르면서 2부 투어 상금순위 상위자격으로 시드를 획득했다. 모든 걸 5개월 만에 이루어 낸 것.

최영준은 “골프를 시작했을 때부터 타이밍을 잘 맞췄다. 정확도를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한 뒤 “쇼트게임 능력은 아직 부족하다. KPGA 코리안투어는 그린 주변 난이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쇼트게임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선수 생활을 했던 최영준은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320야드 이상을 기록하는 장타자로 올해 목표는 신인상과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이다.

그는 “상반기에는 KPGA 코리안투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을 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적응이 끝나면 상황에 맞게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영준은 코리안투어 데뷔를 준비하며 지난달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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