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PGA투어>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부상투혼에 나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찰리 부자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서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하지만 우즈와 아들 찰리는 다리부상에도 불구하고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합작했다.

이글 1개, 버디 7개를 수확하고 보기 2개를 묶어서다. 2라운드 합계 20언더파 124타를 기록한 우즈 부자는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준우승을 했던 우즈 부자는 이날 2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해 역전 우승에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우즈 부자가 나란히 다리부상을 입은 탓이라 내년을 기약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피지의 흑진주’ 비제이 싱(59) 부자가 이날 이글 1개, 버디 11개를 쓸어 담아 13언더파 59타를 치고 최종합계 26언더파 118타로 우승했다. 아들과 함께 이 대회에 열여섯 번째 출전 만에 이룬 감격이다.

지난해 우승했던 존 댈리(미국) 부자와 저스틴 토마스(미국) 부자는 24언더파 120타를 기록해 공동 2위에 올랐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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