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란<사진제공: EPSON TOUR>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유해란(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Q시리즈 한국선수 3년 연속 수석합격을 눈앞에 뒀다.

유해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Q시리즈 2주차 7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7라운드 합계 25언더파 477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공동 2위(23언더파 479타) 그룹을 형성한 알린 크라우터와 이사 가바(이상 독일)을 2타차로 앞섰다.

유해란의 샷감은 경기초반부터 불이 붙었다. 2, 4, 6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선두 추격에 나선 유해란은 8, 9번홀 연속버디로 리더보드 맨 꼭대기를 점령했다.

후반 들어 샷이 주춤했지만 16번홀(파4) 버디로 추격자들과 격차를 2타차로 벌렸다.

유해란이 이번 Q시리즈에서 수석 합격하게 되면 2019년 이정은6, 2021년 안나린에 이어 3연속 한국선수 수석의 계보를 잇게 된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Q시리즈가 개최되지 않았다.

유해란은 KLPGA투어 통산 5승을 거뒀고 올해 대상 2위, 상금순위 4위를 차지했다.

박금강(21)도 지난해 LPGA 투어카드 획득에 실패했지만 Q시리즈 두 번째 도전 만에 투어 입성을 눈앞에 뒀다.

박금강은 이날 더블보기 1개를 허용했지만 버디 6개를 수확해 4타를 줄이고 7라운드 합계 21언더파 481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Q시리즈는 8라운드까지 치른 뒤 1위부터 20위까지 LPGA 투어카드를 주고 21위부터 45위까지는 조건부 시드와 함께 내년도 시메트라투어 출전자격을 동시에 받는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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