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베터랑’ 김승혁(36)이 ‘버디 쇼’를 펼치고 KPGA 코리안투어 신생대회인 골프존-도레이 오픈 초대 챔피언 ‘등극’에 나섰다.

김승혁은 3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골라내 9언더파 63타를 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1번홀(파4) 버디로 출발한 김승혁은 전·후반 각가 4타를 줄이는 집중력과 안정된 샷감을 뽐냈다.

김승혁은 특급대회 ‘킬러’다. 2014년 SK텔레콤 오픈과 ‘내셔널 타이틀’ 한국오픈을 제패하고 그해 대상과 상금왕에 등극했다.

그리고 2017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서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2014년 일본골프투어(JGTO)에 진출해 ‘루키시즌’ 도카이 클래식 우승으로 신인상을 받았다.

200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지 못했던 ‘무명’ 정재현(37)도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함정우, 이원준(호주), 신상훈, 김민준, 황중곤 등과 함께 7언더파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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