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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안병훈(31.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둘째 날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안병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버뮤다주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토해내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전날 공동 16위에서 25계단 하락한 공동 41위로 내려앉았다.

첫날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노승열(31)은 이날 버디만 4개를 골라내 안병훈과 함께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41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PGA투어 통산 5승의 ‘노장’ 벤 크레인(46.미국)이 보기 2개를 허용했지만 이글 1개,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 62타를 치고 2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28타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2002년 PGA투어에 데뷔한 크레인은 2003년 벨 사우스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뒤 2013-2014시즌 페덱스 세인트나인 쥬드 클래식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2라운드 경기는 일몰로 인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지만 배상문(36), 강성훈(35), 김성현(24)은 컷 탈락이 확정됐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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