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라운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을 차지한 이승호<KPGA제공>

이승호(23, 토마토저축은행)가 2009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순위 1위에 올랐다.

이승호는 6일 경기도 가평의 가평베네스트 골프장(파71, 7014야드)에서 열린 하반기 첫 대회 SBS코리안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8개와 보기1개를 묶어 무려 7타를 줄이는 맹타로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적어내며 정상에 올랐다.

코리안투어 72홀 최소타수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이승호는 통산 4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전반기 마지막 대회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에서의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기록해 다승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김형태, 김대섭과 챔피언 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은 이승호는 전반 5,6,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고 후반 13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이승호는 흔들리지 않고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이승호를 끝까지 따라잡으려고 안간힘을 썼던 김형태와 김대섭은 16번 파3홀에서 각각 파와 보기를 기록한 반면 이승호가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의 쐐기를 박았다.

상금 1억2천만원의 주인이 된 이승호는 배상문(23, 키움증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으며 발렌타인포인트 순위에서도 역시 1위에 올랐다.

윤영덕 기자  ydyun@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