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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내 골프는 이제 시작이다”…‘내셔널 타이틀’ 한국오픈 제패
최웅선 기자 | 승인 2022.06.26 19:07
▲ 우승트로피에 입맞추는 김민규<대한골프협회 제공>

[와이드스포츠(충남 천안) 최웅선 기자]“현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챔피언’ 김민규(21)의 우승 소감이다.

김민규는 26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하고 조민규(36)와 동타를 이뤘다.

3홀 합산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연장전에서 조민규를 제압하고 코리안투어 데뷔 첫 승을 ‘내셔널 타이틀’로 장식했다.

김민규는 “항상 2등을 많이 해서 ‘난 왜 이러는 걸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운 좋게 이겨서 내 자신에게 행복하다”고 겸손해 했다.

한국오픈 우승 전까지 그는 코리안투어 37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나 준우승을 했다. 모두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것이다.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는 이유를 “중간거리의 퍼트를 무조건 넣어야 우승을 할 수 있는데 많이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부족한 것을 채우는 건 연습뿐이었다. 그는 “한국오픈에 나오면서 퍼트를 바꿨다. 그리고 이번 주 부족했던 중간거리의 퍼트가 잘 됐다”고 우승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승권에서 경기했으면 부담 됐을 것”이라며 “3라운드 경기가 끝나고 선두와 3타차여서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을 했고 오늘 경기를 잘 풀어가다 보니 우승권에 있기에 ‘우승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2015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15세)로 선발된 김민규는 일찌감치 유럽투어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2017년 유러피언 2부 투어에서 우승했다.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7월 열리는 디 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민규는 “어렸을 때부터 출전하고 싶은 대회였는데 참가하게 기쁘다”며 “첫 출전이라 설레지만 한국을 대표해 멋진 경기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민규는 올해 말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에 도전한다. 그는 “내 목표는 미국PGA투어”라며 “한국에서 우승하고 가고 싶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웃었다. 이어 “한국오픈 우승은 이제 다시 골프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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