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PGA투어>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이어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우즈는 지난해 2월 오른쪽 다리와 발목뼈가 조각나 발목을 잘라야 할지도 모르는 큰 부상을 당했다.

두 발로 다시 걸을 수 있을지 조차 몰랐던 우즈는 이후 14개월 만에 마스터스로 필드에 복귀했다.

우즈는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자 바로 재활에 들어갔다. 사실 우즈의 몸은 정상이 아니다. 다시는 예전처럼 PGA투어 풀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을 잘 안다. 우즈는 “내 몸이 예전처럼 골프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혔다.

우즈는 2019년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2009년 6월 US오픈 이후 약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통산 15승째를 신고했다. 메이저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잭 니클라우스(미국. 18승)와는 3승차다.

PGA투어 82승. ‘골프의 전설’ 샘 스니드(미국)의 PGA투어 최다승 기록이다. 우즈는 2019년 조조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타이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우즈는 갈증은 가시지 않았다.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승을 깨지는 못해도 타이기록은 세워야 한다.

올해 우즈는 만 47세다. 우즈가 ‘골프천재’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 우즈 또한 이를 잘 안다.

우즈로서는 더 늦기 전에 메이저 승수를 채워야 해서다. 우즈는 US오픈과 디오픈 출전을 이미 예고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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