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투어 2차전 우승자 손주희<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손주희(26)가 ‘코스레코드’를 작성하고 드림투어 첫 승을 장식했다.

손주희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전주-익산코스(파72.6414야드)에서 열린 ‘KLPGA 2022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7천만원)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하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친 손주희는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1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했다.

이날 전반 9홀에서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은 손주희는 후반 9홀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수확해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하고 역전 우승과 함께 ‘코스레코드’를 경신했다.

이 코스의 종전 기록은 지난해 드림투어 6차전에서 이선영(22)이 작성한 9언더파 63타다.

손주희는 “우승이 생각보다 빨라 나 자신도 놀랐다”며 “1라운드 때 퍼트가 아쉬워서 마음을 비우려고 연습을 하지 않고 푹 쉬었는데 그게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KLPGA투어 ‘루키’로 활동했던 손주희는 신인상 포인트 12위에 올랐지만 상금순위 74위에 그쳐 다시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게 됐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