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와 미켈슨<와이드스포츠DB>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7)와 필 미켈슨(52)이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룩라인의 더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122회 US오픈에 나란히 출전한다.

미국골프전문매체인 골프채널은 15일(한국시간) “우즈와 미켈슨이 US오픈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출전등록을 했다고 반드시 대회에 나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는 단서를 달았다.

우즈와 미켈슨이 출전자 명단이 이름을 올린 건, US오픈에 출전하기 위해선 선수등록 마감일(13일)까지 이름을 올려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따라서 형식적인 등록에 불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주 마스터스에 출전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우즈는 향후 일정에 대한 질문에 7월 디오픈 출전을 약속했다.

우즈가 제122회 US오픈 출전등록은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보유한 메이저대회 최다승(18승) 기록 경신이란 분석이다. 우즈는 메이저대회 통산 15승이다. 경신까지는 4승이 필요하다.

미켈슨은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이후 PGA투어 대회 출전을 하지 않고 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도 불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슈퍼골프리그에 대한 미켈슨의 발언 때문이다.

미켈슨의 US오픈 등록은 투어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US오픈에서 준우승만 무려 6차례나한 미켈슨이 우승한다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골프채널은 “PGA 챔피언십 등록 마감일은 4월 22일으로 우즈와 미켈슨도 이 대회에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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