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와이드스포츠DB>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김시우(27)가 신바람을 냈다.

김시우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오크스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860만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전날보다 무려 20계단이나 상승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딜런 프리텔리(남아공), 브랜트 스니데커, 보 호슬러, J.J. 스폰(이상 기묵) 등 공동선두그룹에 3타 뒤졌다.

1번홀(파4) 버디로 출발한 김시우는 7번홀(파3), 8번홀(파5) 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11번홀(파4)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지며 보기를 범했지만 12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숨을 돌린 김시우는 14번홀(파5) 버디로 1타를 더 줄이고 남을 홀을 파로 막아 3라운드 경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아이언 샷과 퍼트가 일품이었다. 이날 티샷 평균 317야드의 ‘빵빵’한 비거리를 뽐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절반에도 모자랐다. 하지만 아이언 샷이 불을 뿜었고 ‘짠물퍼트’도 한몫했다.

김시우는 오는 7일 ‘명일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샷감을 회복하고 있어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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