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리그를 이끌고 있는 그렉 노먼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투자한 ‘슈퍼골프리그(SGL)'가 대회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맞서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8개 대회를 개최한다. 총상금 규모는 무려 2억 5500만달러(한화 약 3120억원)로 그야말로 ‘쩐의 축제’다. 7차전까지 각 대회 총상금은 2500만달러지만 7개 대회 종료 후 상위 3팀에 30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고, 최종전엔 총상금 5000만달러를 놓고 격돌한다.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로 이름 붙인 시리즈는 영국 런던에서 시작해 7월과 9월 사이 미국에서 4개 대회가 열리고 10월에는 태국 방콕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7차전까지 치른다. 최종전인 8차 대회 장소는 미정이다.

각 대회는 48명이 4명씩 12팀을 이루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구성되며 3라운드 54홀 플레이로 진행될 예정이다.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를 이끄는 그렉 노면(호주)은 미국골프전문매체인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스타트업이며, 이제 막 시작했다. 선수들은 기존 투어와 함께 다른 리그에서도 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PGA투어는 일찌감치 SGL에 출전하는 선수는 영구 제명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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