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와이드스포츠DB>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하루 빨리 PGA투어에 복귀하겠다”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2부)에서 3개 대회 만에 우승한 안병훈(31)의 바람이다.

안병훈은 25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빨리 시즌 3승을 거둬 하루 빨리 PGA투어에 북귀하는 게 목표”라며 “콘페리투어는 PGA투어에 비해 시합도 적고 시즌도 짧은 편이라서 초반에 우승을 해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PGA투어는 콘페리투어에서 시즌 3승 이상을 거두면 곧장 PGA투어 카드를 받는다. 또 시즌 말 포인트 25위 안에 들어도 투어카드를 준다.

안병훈은 지난 2015-2016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PGA투어에서 뛰었다. 지난시즌 2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15차례나 컷 탈락하면서 투어카드를 잃었다.

안병훈은 “투어카드를 잃으니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이었다”며 “투어카드를 잃은 게 안 좋은 일이긴 하지만 좀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겨울부터 션 폴리 스윙코치와 함께했다. 이제야 스윙이 편해졌다”며 “시합이 많지 않다보니 연습할 시간이 많았는데 전반적으로 샷이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안병훈은 지난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우드 랜치의 레이크우드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리컴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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