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위원장과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으로 구성된 국회 대표단이 23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박대원)의 몽골 무상원조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 온실을 방문한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왼쪽 첫 번째)과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오른쪽 첫 번째).

26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 지역난방-용수공급시스템 개선사업 종료식에 참석한 박 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몽골 전체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울란바토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되게 됐다”며 사업을 추진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KOICA가 2007년부터 500만 달러를 지원해 실시된 이번 사업은 30년 전 구 소련의 지원으로 건설돼 노후화된 울란바토르시 난방시설의 펌프와 열교환기 등을 교체하는 것으로 최대 11만 명의 시민이 혜택을 보게 된다.

대표단은 25일 울란바토르시 채소재배온실을 방문했다. 이 온실은 KOICA가 2007년부터 140만 달러를 지원해 건설된 것으로 육식 위주 식생활을 하고 있는 몽골인들의 건강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표단을 포함한 현장 방문단은 온실에서 재배된 오이 등 각종 채소를 직접 먹어보며 “우리의 기술이 몽골인들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뿌듯했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또 24일과 25일 각각 몽골 국립중앙도서관과 한몽 친선한방병원을 방문해 World Friends Korea KOICA 해외봉사단원들을 격려했다.

박 위원장은 25일 해외봉사단원들과의 오찬에서 “몽골의 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는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모두가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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