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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전 다녀온 전예성, KLPGA투어 에버콜라겐서 첫 왕관
최웅선 기자 | 승인 2021.07.18 17:38
▲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우승한 뒤 여왕 복장과 왕관을 쓰고 포즈를 취한 전예성<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오늘 의상 고를 때 일부로 대회 메인 컬러인 핑크색 옷을 입었다”

KLPGA투어 2년차 전예성(20)이 생애 첫 승을 거뒀다. 18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에서다.

전예성은 ‘루키’였던 지난해 상금랭킹 61위로 시드전을 가야했다. 상금 50만원이 모자라 60위 이내에 들지 못해서다. 불행 중 다행인 건 2021시즌 시드를 확보한 것.

하지만 코로나19로 전지훈련 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 전예성은 “코로나로 인해 전지훈련을 못 가는 상황이라 아버지(전영찬.57)께서 회사 창고에 스튜디오를 만들어 주셔서 그곳에서 스윙을 교정하고 체력훈련을 하면서 올 시즌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랙맨까지 갖춘 스튜디오에서 훈련한 덕에 비거리가 많이 늘었다”며 “최근에는 아이언까지 바꿔 안정감을 높인 게 우승에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전예성은 지난해 평균 비거리가 215야드 밖에 되지 않았다. 두 번째 샷을 다른 선수보다 긴 아이언을 사용하다 보니 정확도가 떨어지는 건 불 보듯 뻔하다. 하지만 지난겨울 비거리를 25야드 늘려 그린적중률을 높였다.

비거리가 늘어나니 자신감도 덩달아 높아졌다.

대회 2라운드를 6언더파 공동 20위로 통과했지만 3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고 우승경쟁에 돌입했다. 그리고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였고 이날 6타를 줄이고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동타가 된 허다빈과 연장전에 나섰다.

연장 첫 홀 티샷은 페어웨이에 안착했고 두 번째 샷 또한 핀 근처에 떨어져 버디 기회를 잡았다. 반면 허다빈이 티샷을 실수하고 세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예성은 “시즌을 시작할 때 1승만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목표를 이룬 만큼 2승, 3승 할 수 있는 데까지 우승해 보고 싶다. 또한 항상 노력하는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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