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베터랑’ 박상현(38)이 3년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9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박상현은 10일 경남 창원의 아라미르 골프&리조트(파71. 7206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대회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적어내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선두로 순위를 업그레이드 했다.

박상현은 2009년 SK텔레콤 오픈을 시작으로 2018년 시즌 최다승인 3승을 거두며 코리안투어에서만 통산 8승을 거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후지산케이 클래식 정상에 올랐지만 코리안투어에서는 우승 소식이 없다.

▲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 하는 박상현

샷감은 매우 좋다.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이 넘는 4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릴 정도다. 코리안투어 기록 부문에서도 비거리부문은 중간에 위치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76.92% 7위, 그린적중률 68.12%로 11위, 평균타수 부문 3위(70.96타)로 우승에 조건은 모두 갖췄다.

국가대표 출진이자 2부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용준이 이날 8타를 줄이고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를 적어내 1타를 줄이는데 그친 김봉섭(38)과 최종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윤영덕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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