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FR 12번 홀에 서있는 타이거 우즈<사진제공 게티이미지 케이틀린 물케이>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올림픽 출전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우즈는 지난 2월 초 남자골프 세계랭킹 6위까지 오르면서 2020 도쿄올림픽 출전에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그러나 등에 통증이 심해지면서 치료에 전념하던 우즈는 에이전트인 마크 스테인버그를 통해 “등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다”면서 오는 13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불참을 전했다.

우즈는 에이전트의 발표 전 PGA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나한에게 전화를 걸어 불참 소식을 전했다. 우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플레이어스 불참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면서 “등 부상이 경기를 할 상태가 아니다.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휴식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우즈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불참하면서 지날 달 16일(현지시간) 끝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5개 대회 연속으로 대회를 뛰지 못하게 됐다. 따라서 세계랭킹도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우즈의 세계랭킹은 11위(7일 기준)이다. 현재로서는 3위 브룩스 켑카, 4위 저스틴 토마스, 5위 더스틴 존슨, 5위 패트릭 캔틀레이까지 출전할 수 있다. 우즈가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미국선수 중 4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데 웹 심슨(8위), 페트릭 리드(9위)까지도 앞에 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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