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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선의 인사이드]신한동해오픈 해외 개최는 코리안투어 세계화의 디딤돌
최웅선 기자 | 승인 2020.02.03 16:03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신한동해오픈을 일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재일동포 실업가들이 모국의 골프발전 및 선수육성을 위해 창설한 대회로 올해 36회째를 맞는다.

신한동해오픈은 제1회 대회 때는 동해오픈으로 열려 11회부터 현재 대회 명으로 바뀌었다.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가던 신한동해오픈도 1997년 말 대한민국 경제를 쑥대밭으로 만든 ‘외환위기(IMF)’ 사태를 비껴가지 못하고 1998년과 1999년 그리고 2003년과 2004년은 개최하지 못했다.

신한동해오픈은 단순한 대회가 아니다. 창설 초기부터 국내선수들의 국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해외 유명선수들을 꼬박꼬박 초청했다. 한국남자골프를 대표하는 ‘탱크’ 최경주(50)도 신한동해오픈에서 해외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미국진출의 꿈을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총상금과 규모를 꾸준히 키워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자긍심을 키웠다.

신한동해오픈은 한 걸음 더 나아가 2016년 아시안투어와 공동주관대회로 성장시켰고, 지난해부터는 ‘콧대’ 높은 일본골프투어(JGTO)까지 끌어들여 KPGA, JGTO, 아시안투어 공동주관대회로 발전시켰다. 따라서 신한동해오픈 우승자는 아시아 3개 투어 출전권을 한 번에 거머쥔다.

아시아 3개 투어 공동주관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코리안투어 주관대회에서 우승하면 남자골프 세계랭킹 배점 상승에도 큰 역할을 한다.

코리안투어의 세계랭킹 배점은 9점으로 우승자는 9점을 받는다. 아시안투어 12점, JGTO 17점이다. 신한동해오픈이 아시안투어와 공동주관일 땐 12점을 받았지만 JGTO까지 참여하면서 17점을 받게 된다. 한국선수가 우승할 경우 기존보다 두 배 가까운 세계랭킹 배점을 받는 것.

여기에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가 출전하다면 ‘플러스알파’가 더해져 더 높은 배점을 챙기게 된다.

코리안투어는 메이저대회를 지정하지 않았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신한동해오픈을 비롯해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한국오픈, 코리안투어 멤버만이 나갈 수 있는 KPGA선수권대회, 대한골프협회 주관인 매경오픈이 30년 이상을 개최하고 있다.

또 20년 이상 개최한 SK텔레콤 오픈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견주어도 모자람 없는 제네시스 챔피언십도 메이저대회로 손색이 없다.

KPGA는 고육지책으로 30년 이상 개최한 대회에서 우승하면 타(他) 투어의 메이저대회처럼 5년의 시드를 준다. 5년 시드를 받는 신한동해오픈은 사실상 코리안투어의 메이저대회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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