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4, 미국)가 뷰익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르며 시즌 4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그랜드블랭크 워익힐스 골프장(파72, 7천127야드)에서 열린 뷰익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만 8개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17언더파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 1언더파에 그쳐 하위권으로 출발한 우즈는 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상위권으로 뛰어올랐고 이날 3라운드에서도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3라운드 시작과 함께 2번, 3번, 4번 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이후 7번 홀에서 추가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를 압박했지만 8번 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후반으로 접어든 우즈는 보기 없이 4타를 줄이며 선두 마이클 레칙(미국)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결국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7언더파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그라나 17번 홀까지 6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즈의 추격을 따돌렸던 레칙이 마지막 홀에서 세컨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더블보기를 범해 결국 선두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1, 2라운드 상위권을 유지하며 시즌 2승을 노렸던 양용은(38, 테일러메이드)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15위에 머물렀다.

위창수(38, 테일러메이드)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재미교포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과 함께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윤영덕 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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