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1, 미래에셋)가 선두를 바짝 추격하며 타이틀 방어의 가능성을 높였다.

신지애는 2일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주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GC(파72, 6천49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 5오버파 77타로 고전했던 신지애는 2라운드에 이어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도 타수를 줄여 선두인 카트리오나 매튜(영국)에게 4타 뒤진 공동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5번 홀에서의 버디를 시작으로 7번, 9번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9홀에서 3타를 줄인 신지애는 침착하게 흐름을 이어가 후반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간 신지애는 16번 홀에서 추가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를 무섭게 압박했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해 4언더파 68타로 만족했다.

한편, 1라운드부터 선두권를 유지하고 있는 김송희(21)는 이날 타수를 줄이니 못하고 2타를 잃어 중간합계 1오버파로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나란히 공동5위에 올랐으며 공동5위로 출발한 배경은(24)은 버디3개를 잡았지만 보기3개와 뼈아픈 더블보기1개로 2타를 잃어 재미교포 제인 박(22), 폴라 크리머(미국) 등과 함께 2오버파 218타 공동7위에 랭크 됐다.

반면, 한희원(31, 휠라코리아)은 버디5개와 보기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3오버파 219타 공동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최종라운드에서 탑10 진입의 가능성을 보였다.

‘천만달러 소녀’ 미셸 위(20, 나이키골프)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잃은 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고전해 중간합계 7오버파 223타로 공동30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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