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근(33, 빈폴골프)이 브루나이 오픈 최종라운드 역전우승을 노린다.

오태근은 1일(한국시간) 브루나이 반다르 세리 베게에 위치한 엠파이어 컨트리 클럽(파71, 7천013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브루나이 오픈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11언더파 202타로 공동3위에 올랐다.

‘무빙데이’인 이날 전반9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4개를 잡아낸 오태근은 선두를 압박했다. 하지만 후반라운드에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타를 잃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선두를 꿰찬 태국의 ‘노장’ Boonchu RUANGKIT에게 2타 뒤진 오태근은 공동3위로 최종라운드 역전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편, 모중경(38)은 1, 2라운드에서 안정된 플레이로 11위를 기록했지만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를 기록해 중위권인 공동 21위에 머물렀으며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1위이자 아시안투아 상금랭킹 9위를 기록하고 있는 배상문(23, 키움증권)도 1타를 잃어 버리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공동 49위에 그쳤다.

아시안투어 Q스쿨을 한국선두들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으로 통과한 손준업(22)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와 보기를 2개씩 범하며 3오버파 74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5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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