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희(21)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에서 첫 승을 노리고 있다.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랭커셔의 로열리덤 앤 세인트앤즈 골프장(파72, 6천492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 오픈 2라운드에서 김송희는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며 1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단독 4위에 올라 이틀째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날 공동2위로 출발한 김송희는 전반9홀에서만 보기3개를 기록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듯했으나 후반라운드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 시켰고 이어진 13번과 15번 홀에서도 추가버디를 낚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마지막 17, 18번 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 줄리아 세르가스(이탈리아)에게 2타 뒤진 단독 4위에 그쳤다.

한편, 배경은(24)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5위에 올랐으며, 공동 4위로 출발한 박희영(22, 하나금융)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2타를 잃어 제인 박(22)과 나란히 2오버파 공동 10위에 랭크 되었다.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1, 미래에셋)는 버디4개와 보기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로 전날 52위에서 무려 35계단 상승한 공동 1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천만달러 소녀’ 미셸 위(20, 나이키골프)는 공동7위로 출발했지만 이날 4타를 잃어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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