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4개월 만에 드림투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나경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이나경(2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 2019(총상금 2억원)’에서 우승했다.

이나경은 28일과 29일 양일간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리드-아웃코스(파72.6515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68-75)를 기록하고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 단독선두에 오른 이나경은 최종라운드가 열린 이날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토해내 3타를 잃었지만 우승 확정하기엔 모자람이 없었다.

2012년 드림투어 6차전 우승 이후 7년 4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이나경은 “왕중왕전이라는 큰 대회에서 우승해 정말 기쁘다”며 “열심히 하다 보니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다. 올해 레슨과 투어를 병행했는데 내년에는 투어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상금순위 55위에 있던 이나경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순위를 9위까지 끌어 올려 차기년도 정규투어 시드까지 확보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 드림투어 상금왕에 등극한 황예나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했던 황예나(26)는 6오버파 공동 29위에 머물렀지만 드림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올 시즌 드림투어가 끝나면서 상금순위 20위까지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하게 됐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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