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언더파 공동선두에 오른 오태근

 아시안투어 브루나이 오픈서 오태근(33, 빈폴골프)이 7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오태근은 30일(한국시간) 브루나이 반다르 세리 베가에 있는 엠파이어 컨트리 클럽(파71, 7천013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브루나이 오픈 첫날 보기 없이 이글1개와 버디5개로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오태근은 12번과 13번 홀에서 연속버디를 낚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어진 15번 파5홀에서도 이글을 기록하며 전반9홀에서만 4타를 줄인 오태근은 일찌감치 상위권으로 치고 나왔다. 이후 후반라운드에서는 안정된 플레이로 버디3개를 추가로 잡아내며 호주의 개빈 플린트와 나란히 7언더파 공동선두를 기록했다.

한편, 오태근 외에도 손준업(22)이 선두에게 2타 뒤진 공동6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랭크 되었다.

2004년 KPGA 2투어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두며 주목 받았던 손준업은 KPGA정규 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정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투어 Q스쿨 최종전에서는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으로 시드권을 확보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지난해 싱하 타일랜드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모중경(38)도 이날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보이며 4언더파 공동11위에 올랐으며, 국내대회 일정이 없는 가운데 실전감각을 위해 아시안 투어에 뛰어든 배상문(23, 키움증권)은 버디3개와 보기1개를 묶어 2언더파 공동 30위에 랭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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