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자료사진 JN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골프에서 날씨는 스코어를 줄이는데 큰 변수다.

안병훈(28)이 그랬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733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달러) 첫날 1라운드 11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선두를 향해 질주했지만 천둥번개를 동반한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면서 1라운드 경기가 중단됐다.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

10번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이 후반 1, 2번홀 연속 버디를 잡은 터라 아쉬움은 컸다.

안병훈은 이날 티샷 평균 315야드를 때렸고 페어웨이 안착률은 55.56%에 그쳤다. 하지만 그린적중률 100%로 아이언 샷에 날이 섰다.

11개 홀에서 5언더파를 친 안병훈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8언더파 단독선두에 오른 톰 호지(미국)에 3타 뒤진 공동 5위다.

임성재(21) 또한 9개 홀을 남기고 4언더파 공동 11위다. 경기를 마친 김시우(24)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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