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태국 북동부 지방에서 첩이 많다고 바가지 긁는 부인을 때려 숨지게 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평소 돈벌이에 관심을 갖지 않고 3명의 첩을 둔 남편에게 불만이 많던 부인이 술에 취하면 첩에 대한 잔소리를 했으며, 사건이 있던 지난 26일 저녁에는 평상시 보다 더욱 심하게 부인이 바가지를 긁으며, 잠자리까지 쫓아와 잔소리를 해 대자 부엌에서 돌로 된 절구를 가지고 와 때려 숨지게 했다.

남편은 자동차 판매로 돈을 잘 벌 때에는 3명의 첩을 둔 것에 대해 부인이 잔소리를 하지 않다가 1997년 IMF 경제위기로 실업상태가 되면서 부인이 상속 받은 땅을 팔아 자동차 부품 사업을 했으나 이마저 실패한 뒤 집으로 돌아와 3명의 첩으로 인해 매일 바가지를 긁혔다고 말했다.

최웅선 기자  wschoi@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