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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본 ‘희망 그리고 실현 가능한 꿈’
최웅선 기자 | 승인 2019.08.12 11:00
▲ 박인비

[와이드스포츠(제주) 최웅선 기자]10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언제나 성황이다.

세계여자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골프여제’ 박인비(31)의 출전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LPGA투어로 무대를 옮긴 고진영(24)이 올해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수확하고 개인타이틀 주요 부문 1위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까지 꿰차면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의 열기는 더 달아올랐다.

고진영은 한국에서만 골프를 한 토종 ‘국내파’로 세계무대를 접수했다.

꿈을 이루고 ‘금의환향’한 고진영을 바라보는 KLPGA투어 선수들의 자부심과 긍지 그리고 ‘나도 할 수 있다’는 꿈을 키우기에 차고 넘친다.

그리고 올해부터 LPGA에서 뛰고 있는 이정은6(23) 또한 내셔널 타이틀인 US여자오픈을 제패하고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신인상을 사실상 확정지어 KLPGA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국내선수들의 급성장 배경은 KLPGA의 투어환경의 변화다. 7~8년 전만해도 KLPGA투어의 코스변별력은 페어웨이와 러프의 구분은 ‘1’도 없었고 그린스피드는 아마추어골퍼의 주말라운드 때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변화의 시작은 2013년 대한골프협회 감사를 역임한 정창기 울산골프협회장이 KLPGA 경기위원장으로 부임하면서 LPGA투어와 동등한 코스변별력을 키우면서 확 달라졌다.

‘베터랑’들은 코스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어린선수들은 콘크리트처럼 단단해진 투어에 진입하기 위해 스윙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변별력 높은 무대를 거친 김효주, 김세영, 박성현, 고진영, 이정은6 등이 세계 최고 무대인 LPGA투어를 손 쉽게 접수했다. 이러한 KLPGA의 성장은 최진하 현 경기위원장까지 이어지면서 더 극대화 되고 있다.

KLPGA투어는 지난 3주간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말이 좋아 휴식이지 모든 선수들은 휴식기에 스윙교정에 매달렸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안하는데 시간을 투자했다.

그래서 그런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개막 하루 전 공식연습라운드에 나선 선수들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스윙의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졌다. 그들의 얼굴엔 꿈과 희망으로 웃음꽃이 피었다.

그러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끝나자 희비가 엇갈렸다. 3주간의 짧은 노력에 결실을 본 선수들은 ‘나도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가졌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은 낙담했다.

아마추어도 투어선수처럼 골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게 있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만큼 실력이 나온다’는 것이다.

뜻한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노력이 부족한 것이다. 좌절하기 않고 스스로 포기하지 않으면 달콤한 결실을 맺게 된다. ‘시련 없는 성공’은 없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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