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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악천후로 36홀로 축소 ‘초청선수’ 유해란 깜짝 우승
최웅선 기자 | 승인 2019.08.11 12:04
▲ 11일 강풍과 폭우가 쏟아지는 대회장<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제주) 최웅선 기자]시속 43km(초속 12m)의 강풍을 동반한 폭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11일 오전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의 상황이다.

전날 강풍으로 순연된 2라운드 경기가 무사히 끝나고 오전 8시 30분 3라운드 경기가 시작됐다.

잠시 주춤했던 바람과 비는 첫 조가 출발하자 깃대가 꺾이는 강풍과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장대비의 심술이 시작됐다. 경기시작 1시간 만이다.

이번 주 제주의 일기예보는 1, 2라운드가 열리는 금요일과 토요일, 폭염, 최종라운드가 예정된 일요인은 비였다.

대회를 하루 앞둔 공식기자회견에서 박인비는 “쌀쌀한 유럽에서 와서 그런지 이곳 날씨가 너무 덥다”며 “더위에 약한데 벌써부터 겁이 난다”고 웃었다. 그럴 만도 했다. 이날 한 낮 기온은 36도인데다 습도가 80%를 넘어 한증막이 따로 없었다.

하지만 막상 대회가 개최되자 1라운드 날씨는 30도를 넘지 않았고 태양은 구름에 가려 경기하기 좋았다. 2라운드 또한 잔뜩 찌푸린 날씨에 강풍까지 불어 폭염은 없었다.

최종일 강풍을 동반한 폭우는 결국 3라운드 경기가 취소됐다. 따라서 2라운드 36홀 경기 성적에 따라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유해란(18)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자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유해란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로 올해 3월에 만 18세가 되면서 프로 전향했다.

또 준회원신분으로 점프투어에 출전해 한 달 만에 정회원 자격을 따냈고 6월부터 드림투어에 참가해 두 차례나 우승했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 초청선수로 출전해 정규투어 우승이라는 뜻하지 않은 행운을 잡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유해란은 KLPGA투어 2년간의 시드를 확보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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