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영인의 손베리 크릭 4라운드 경기장면<사진제공 LPGA>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루키’ 전영인(19)의 ‘돌풍’이 거세다.

전영인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고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동타를 기록한 앨레나 샤프(캐나다)와 생애 첫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영인은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신인으로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 본선에 진출했고 최고성적은 공동 65위다.

이날만큼은 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전영인은 13번홀(파4) ‘마수걸이’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14번홀(파3), 15번홀(파4) 연달아 버디를 솎아냈다.

파 세이브로 잠시 쉬어가던 전영인의 샷은 후반 3번홀(파4), 4번홀(파4)과 7번홀(파5), 8번홀(파3) ‘징검다리’ 연속 버디로 절정에 달했다. 보기는 없었다.

아이언 샷과 퍼트가 일등공신이었다.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절반(50%)에 그쳤다. 하지만 그린적중률 77.77%와 홀당 1.38개의 ‘짠물 퍼트’로 스코어를 줄였다.

‘신인왕’을 사실상 예약한 이정은6(23)도 지난주 부진을 털고 샷감을 끌어 올렸다.

이날 ‘보기 프리’ 경기를 펼치며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공동 7위로 렉시 톰슨(미국) 등과 함께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김세영(26)도 5번홀(파4) 더블보기를 쏟아냈지만 버디 6개를 추가해 4언더파 공동 11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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