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김예진(23)이 더 강력해진 스윙을 장착하고 생애 두 번째 우승에 나선다.

장소는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오는 28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열다섯 번째 대회인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이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는 많다. 김예진은 이 틈에 끼지 못한다.

그러나 김예진은 강원도와 인연이 깊다. 자신의 첫 승을 일군 곳이 바로 강원도에서 열린 2016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이다.

김예진은 생애 첫 승 후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유 없는 부진을 겪은 것.

하지만 올 시즌 그의 모습은 달라졌다. 가장 먼저 티샷 비거리가 증가했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늘었다. 고무적인 건 아이언 샷 정확도가 매우 높아진 점이다.

더욱이 지난주 막을 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올 시즌 최고성적인 3위에 오르며 뜨겁게 달아오르는 샷감을 뽐냈다.

넘어야 할 산도 많다. 가장 먼저 지난주 7타차 역전우승을 만든 조정민(25)과 상반기에만 무려 3승을 쓸어 담은 최혜진(20)이다.

여기에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꾸준함으로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디펜딩 챔피언’ 박채윤(25)이다.

윤영덕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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