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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벗을 때까지 승자를 점칠 수 없었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조정민 초대챔피언 등극
최웅선 기자 | 승인 2019.04.14 16:12
▲ 2번홀 버디 성공 후 주먹을 불끈 쥐는 조정민<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울산) 최웅선 기자]시즌이 바뀌었지만 우승을 다투는 챔피언조의 긴장감은 변함이 없다.

14일 울산광역시의 보라컨트리클럽 헨리-윌리엄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생대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최종 3라운드 1타차 단독선두로 출발한 조정민(25), 2위 박민지(21) 그리고 선두에 2타 뒤진 이승현(28)의 표정은 밝았지만 긴장감을 감추진 못했다.

조정민이 1번홀(파4) 페어웨이 중앙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핀을 향해 뻗어 나갔지만 거리 미스로 핀을 넘어가 보기를 범했다. 파를 지킨 박민지와 공동선두가 됐다. 경기시작부터 우승경쟁에 불이 붙었다.

홀을 거듭할수록 엎치락뒤치락 순위변동이 심했다. 덕분에 구름갤러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후끈 달아올랐다.

김보아(24)가 가세해 조정민, 박민지와 함께 공동선두에 합류하면서 후반으로 넘어갔다. 조정민과 김보아가 후반 두 번째 홀인 11번홀(파4)에서 타수를 까먹어 박민지가 언제 깨질지 모르는 ‘살얼음판’ 선두가 됐다.

3라운드 54홀 경기의 종착역을 향해 달릴수록 선수경쟁은 혼전이었다. 조정민이 11번홀(파4) 보기와 12번홀(파4) 더블보기를 토해내며 우승경쟁에서 밀렸고 단독선두 박민지도 13번홀(파3) 티샷이 짧아 해저드에 빠지며 더블보기, 12번홀(파4) 트리플보기로 두 홀에서 5타를 잃고 무너졌다.

반면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김보아는 파5 15번홀 두 번째 샷을 핀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고 단숨에 3타차 단독선두로 우뚝 섰지만 16번홀(파4) 보기 범했다.

우승권에서 밀렸던 조정민의 15번홀(파5), 16번홀(파4) 연속 버디와 이승현이 15번홀 버디로 선두 김보아를 1타차로 추격했다.

살얼음판 선두 김보아가 18번홀(파4) 짧은 파 퍼트에 실패했다. 조정민, 이승현이 1홀을 남기고 공동선두가 됐다.

18번홀 조정민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입구에 떨어져 핀 쪽으로 굴렀다. 완벽한 버디 기회였다. 하지만 먼저 경기를 마친 김보아가 그 자리에서 파 퍼트를 놓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조정민의 버디 퍼팅을 홀을 외면하지 않았고 최종일 타수를 지켜 시즌 첫 승이자 4승째를 기록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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