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LPGA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단독선두로 나선 배희경<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배희경(25)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선두로 출발했다.

배희경은 22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컨트리클럽(파72.647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엔) 1라운드에서 7언더파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서다.

배희경은 일본진출 4년 만인 지난 5월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이번 대히 첫날 선두에 오른 배희경은 시즌 최종전 우승과 함께 시즌 2승에 가능성을 열었다.

흔들림 없는 플레이였다. 이날 티샷 평균 253야드를 때린 배희경은 11번홀까지 파5 3개 홀에서 이글 2개를 잡아내고 4번홀(파4), 6번홀(파4) 버디까지 보태 6타를 줄이는 똑똑한 골프를 쳤다.

13번홀(파5) 티샷 실수가 나면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15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16번홀(파3) 티샷이 벙커에 빠져 또 다시 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지만 17번홀(파4), 18번홀(파4) 연속 버디로 뛰어난 위기관리능력까지 뽐냈다.

신지애(30)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 무결점 플레이로 6언더파 단독 2위에 오르며 시즌 4번째 우승을 향해 달렸다.

이지희(39)가 3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한 가운데 올 시즌 상금왕을 확정지은 안선주(31)와 시즌 3승을 수확한 황아름(31), 윤채영(31)이 2언더파 공동 6위에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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